여행

일본 호텔 고르기|아이 동반 가족에게 좋은 지역 & 체크포인트

♡sramram♡ 2025. 11. 10. 14:46

일본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히 ‘자는 곳’이 아니에요.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을 준비하는,
여행의 리듬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죠.
현지에 살면서 수없이 숙박해본 입장에서,
가족 여행자에게 꼭 맞는 숙소 고르는 법을 정리했어요.


🌸 1. 지역 선택이 80%

도쿄

  • 신주쿠·시부야: 교통 최고, 음식점 많음
  • 우에노: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 동물원·박물관 인접
  • 아사쿠사: 전통 분위기, 조용함

오사카

  • 난바: 도톤보리 도보 거리, 음식 풍부
  • 우메다: 교통 중심지, 공항 접근 용이

교토

  • 교토역 주변: 이동 편의성 최고
  • 기온: 조용한 분위기, 감성 숙소 많음

숙소 선택의 첫 번째 원칙은 “짐 들고 움직이기 편한가?”예요.
역에서 도보 5~7분 이내면 그 자체로 여행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 2. 아이 동반 여행이라면

체크포인트

  • 엘리베이터 유무
  • 침대 사이 간격 넓이
  • 전자레인지 or 전기포트 유무
  • 세탁기 or 코인세탁소 거리

일본 비즈니스호텔은 깔끔하지만 방이 작아요.
아이와 함께라면 트리플룸 or 패밀리룸을 꼭 확인하세요.
호텔 설명에 “Extra bed 가능”이 있으면 여유 공간이 있다는 뜻이에요.

작은 팁 💡

욕조가 있는 호텔을 고르면 아이 목욕시키기 훨씬 수월합니다.
일본은 샤워만 있는 숙소도 많아요.


☕ 3. 아침식사 포함 여부

현지에서는 “조식이 맛있는 호텔”이 의외로 많습니다.

  • 도쿄: 도큐스테이, 호텔니코, 미드타운 계열
  • 오사카: 크로스호텔, 리가로얄
  • 교토: 미츠이가든, 더로얄파크

조식은 여행의 리듬을 만들어줘요.
식사 후 바로 움직일 수 있어 시간 절약도 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빵, 스크램블, 요거트)도 많아요.


💧 4. 일본 호텔의 숨은 특징

 

체크인 보통 15:00 이후 (조기 체크인 유료)
체크아웃 10:00 또는 11:00
어메니티 칫솔·면도기·잠옷 대부분 제공
청소 서비스 매일 요청 가능, 환경보호 정책으로 생략 가능
음료 로비에 정수기 or 자동판매기 常設

한국보다 서비스가 ‘조용하고 섬세’해요.
직원이 방 문을 두드리기보단, 조용히 준비해둡니다.


🏨 5. 예약 시 꿀팁

1️⃣ “Non-smoking(금연)” 꼭 확인
2️⃣ “Children stay free with existing bed” 표기 확인 (아이 무료 숙박 가능)
3️⃣ “Breakfast included” 여부 체크
4️⃣ 후기에서 “room size(㎡)” 확인

15㎡ 미만은 아이 둘과 함께 머물기엔 좁을 수 있어요.
20㎡ 이상이면 캐리어 2개 펼칠 수 있습니다.


🪟 6. 감성 숙소 찾는 방법

교토나 가나자와처럼 고즈넉한 도시에서는
‘마치야(町家)’ 스타일 숙소가 인기예요.
전통 일본가옥을 개조한 형태로,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또는
도쿄에서는 미니멀 인테리어의 신식 호텔이 인기예요.
예: MUJI HOTEL, Henn na Hotel, THE KNOT SHINJUKU

일본의 숙소는 작지만 ‘정돈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공간보다 분위기를 고르면, 머무는 시간 자체가 여행이 돼요.


📦 7. 체크아웃 후 짐 보관

대부분 호텔은 무료 보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荷物を預かってもらえますか?”(나모쓰오 아즈캇테모라에마스카)
라고 말하면, 체크아웃 후에도 저녁까지 맡길 수 있어요.

이후 공항 가기 전 쇼핑이나 관광을 이어가기 좋아요.


여행은 숙소에서 쉬는 시간이 절반이에요.
아이가 푹 자고, 부모가 차분히 정리할 수 있다면
그 여행은 이미 성공이에요.
호텔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여행의 기억을 품는 조용한 상자”라는 걸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