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교통카드 입문|Suica·PASMO·ICOCA 차이 쉽게 정리

♡sramram♡ 2025. 11. 10. 14:45

처음 일본을 여행할 때 가장 헷갈리는 게 바로 교통카드입니다.
이름은 다 다른데, 다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현지에 사는 입장에서 정리하자면,
복잡해 보이지만 원리는 단 하나.
“한 장이면 전국 거의 다 된다.” 이거예요.


🎫 기본 개념부터 정리

일본의 교통카드는 한국의 티머니나 캐시비와 같은
충전식 전자카드예요.
전철·버스·편의점·자판기에서도 결제 가능해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어요👇

카드 지역 발행회사 특징
Suica 도쿄 중심 JR동일본 가장 널리 사용
PASMO 도쿄 지하철 중심 사철(지하철 회사들) 디자인 다양
ICOCA 오사카·교토 JR서일본 간사이 지역 중심

이름만 다를 뿐, 전국 대부분 노선에서 호환돼요.
즉, Suica를 오사카에서도 쓸 수 있고, ICOCA를 도쿄에서도 쓸 수 있어요.


💡 교통카드 선택 가이드

✈️ 도쿄 여행자라면 → Suica 또는 PASMO

  • JR 열차 + 지하철 + 버스 모두 사용 가능
  • 공항(나리타, 하네다)에서도 바로 구매 가능
  • 카드 발급 시 보증금 500엔 (반납 시 환불 가능)

🏯 오사카·교토 여행자라면 → ICOCA

  • JR, 한큐, 한신, 교토시버스 모두 호환
  • 칸사이공항 도착 시 JR 간사이 창구에서 바로 구매

🚄 전국 여행자라면 → 모바일 Suica

  • 아이폰·안드로이드에서 앱으로 설치 가능
  • 카드 없이도 충전 및 결제 가능 (Apple Pay 연동)
  • 단, 일부 외국 카드 결제 불가 주의

요즘은 실물카드보다 모바일 Suica가 대세예요.
잃어버릴 걱정 없고, 앱에서 바로 잔액 확인도 가능하거든요.


💰 충전과 사용법

1️⃣ 카드 구입
→ 역 내 자동발매기 or 편의점에서 가능

2️⃣ 충전 (チャージ)
→ 역 내 자동기 or 편의점 카운터에서
→ 금액: 1,000엔 단위 (최대 20,000엔까지)

3️⃣ 사용
→ 개찰구에서 터치
→ 버스에서는 하차 시 한 번 더 터치

4️⃣ 잔액 부족 시
→ 개찰구 옆 충전기에서 바로 보충 가능

주의: 일부 시골 노선이나 관광열차는 교통카드 사용 불가.
“IC 사용 불가(현금만)” 표지판이 있으면 티켓을 따로 사야 해요.


🧳 환불 방법

여행이 끝나면

  • Suica·PASMO: 도쿄역, 신주쿠역 등 JR 창구에서
  • ICOCA: 오사카역, 교토역 등 JR 창구에서

보증금 500엔 포함한 잔액이 돌려받아요.
단, 220엔 수수료가 공제됩니다.

단기 여행자라면 굳이 환불 안 해도 돼요.
다음 일본 여행 때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 교통카드로 가능한 것들

항목예시
편의점 결제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자판기 결제 음료·커피 자판기 대부분
음식점 역 안 푸드코트, 빵집 등
관광지 일부 입장권 자동판매기

카드 하나로 교통 + 간단한 쇼핑이 다 해결됩니다.
현금보다 훨씬 깔끔하고, 지갑이 가벼워져요.


🧭 현지 팁

  • 교통카드는 서로 충전·환불 호환은 안 됨
    (Suica에 PASMO 충전 불가 등)
  • 분실 시, 모바일 버전만 재발급 가능
  • 관광용 1일권과 병행해서 쓰면 비용 효율 ↑

예를 들어,

도쿄 메트로 1일권으로 시내를 돌고,
Suica로만 근교 구간을 결제하면
가장 경제적인 조합이 됩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하게 될수록
교통카드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생활의 리듬’을 함께하는 도구가 돼요.
첫날 공항에서 Suica를 손에 쥐는 순간,
이미 당신은 일본인의 하루 속으로 한 발 들어선 거예요.